크루셜텍, MWC에서 차세대 지문인식 기술 공개

일반입력 :2014/02/24 10:45

송주영 기자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에이리어BTP(터치방식 지문인식 모듈), 크리스탈 세라믹 BTP 패키징, BTP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의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을 공개한다.

24일 크루셜텍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MWC 2014에서 기존 스와핑 방식에서 벗어난 에이리어 BTP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5S에 적용된 에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은 기존 긁어 내리는 스와이프와 비교된다. 간단히 손만 가져다 대면 지문을 이용한 인증이 가능하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기존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스와이프 방식에 이어 에이리어 형태의 지문인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두가지 타입의 BTP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MWC에서는 글로벌 제조사와의 공급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크리스탈 세라믹’ BTP 패키징도 공개된다. ‘크리스탈 세라믹’은 ‘사파이어 글래스’에 준하는 높은 경도, 고급 질감의 투명도를 제공하면서도 1/10 수준의 얇기, 1/7 가격 수준을 제공한다.

MWC 2014 현장에서는 스와이프 BTP, 에이리어 BTP 위에 ‘크리스탈 세라믹’을 코팅 한 패지킹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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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크루셜텍은 글로벌 휴대폰 결제기업 ‘다날’과 공동 개발한 BTP 모바일 결제 서비스 ‘Biome(바이오미)’를 공개하고 시연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킷으로 개발된 ‘Biome’는 웹이나 어플에서 지문인식을 매칭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용, 결제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 시스템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중견기업 중 최대 규모로 마련된 체험 부스 등을 통해 전세계에 제품의 우수성을 최대한 알릴 예정”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