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박람회 MWC 2014에서 첫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HTC가 MWC 2014 기간 중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스마트워치 시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TC는 현재 세 가지 웨어러블 기기 시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이번 MWC에서 공개할 제품을 스마트워치로 퀄컴의 스마트워치(Toq)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와 마찬가지로 퀄컴의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블루투스 연결,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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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이와 함께 구글 나우 기반의 스마트워치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팔찌 형태의 얇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운동량 측정,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한 손목밴드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HTC가 이 제품들을 언제 정식으로 출시할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쉐어 왕 HTC 회장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 연말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