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PO포럼이 '2014년 개인정보보호 10대 현안'을 선정하고 각 현안 별 연구 및 정책 제언 등을 통해 민간의 자율규제 노력을 기초로 한 개인정보보호 수준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CPO포럼은 국내 대표 기업, 주요 정부부처, 연구기관 개인정보보호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현안은 회원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PO) 및 실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다.
선정된 10대 현안은 ▲구체적인 빅데이터 활용 기준 ▲개인정보보호 직무 수행자 실무 지침 개발 ▲개인정보보호 관리기관 일원화 ▲개인정보보호 법률의 국제적 통용성 확보 ▲법률 기준의 명확화 등 개선 ▲사전동의 만능주의 개선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증제도 간의 상호 인정 ▲기업의 자율 규제 방안 ▲개인정보취급자 등 인적보안 강화관리 방안 ▲중장기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이다.
설문을 통해 CPO를 비롯한 개인정보보호 책임자들은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을 위한 의사결정 기준 마련', 실무 담당자들은 '관련 법률의 산재 및 규제의 중복으로 인한 실무 적용'에 대한 어려움을 각각 가장 크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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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사고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보호 규제사항 준수를 위한 대응 마련에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정태명 한국CPO포럼 회장은 계속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대중의 불안 해소 및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개선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효율적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이행환경 조성을 위해 심도 있는 민간분야의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제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