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초소형기지국에 주파수묶음기술 적용

일반입력 :2014/02/18 14:39    수정: 2014/02/26 11:06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14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브로드컴과 함께 펨토셀에서도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대역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묶음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을 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펨토셀은 실내 이동통신 음역지역이나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정 장소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SK텔레콤은 펨토셀 CA를 통해 서로 떨어진 10MHz 폭의 2개 주파수 대역을 연결, 최대 150Mbps의 속도까지 구현했다. 펨토셀에서 CA를 시연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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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셀 CA는 올해 하반기 상용망에 연동하고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펨토셀 CA로 백화점, 대학교, 지하상가 등 고객 밀집 지역과 실내 음영지역에서도 빠른 속도의 LTE-A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건물 안에 있는 고객이 느끼는 통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 모뎀 회사 브로드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LTE-A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