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전자군,포브스 해킹‥기사편집기 장악

일반입력 :2014/02/17 09:24    수정: 2014/02/17 09:40

손경호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해킹돼 100만개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것은 한 때 이 매체의 기사작성시스템(CMS)까지 해킹됐다는 점이다.

16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은 해커 그룹인 시리아전자군(SEA)이 포브스 웹서버를 해킹해 이메일 정보 등을 유출시켰다고 보도했다.

SEA는 자신들의 트위터에 유출시킨 포브스 직원 계정과 관련 ID,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을 공개했다. 또한 SEA는 포브스가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레스 기반 콘텐츠관리시스템(CMS)에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일부 기사에 포함된 문구를 수정하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포브스 블로그 페이지도 해킹됐다.

포브스는 15일 자사 페이스북에 포브스가 디지털 공격에 노출돼 콘텐츠 배포를 위한 플랫폼이 해킹됐다며 피싱 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존 이메일 주소를 바꿔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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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포브스는 비밀번호가 암호화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겠으나 만약을 대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SEA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페이팔, 트위터 등을 해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