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소리 인증 기술을 가진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설립되지 2달 밖에 안된 회사를 흡수한 점이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슬릭로그인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구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슬릭로그인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테크크런치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존재를 알렸다.
이 회사는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에서 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간이 들을 수 없는 고주파를 이용한다.
당시 컨퍼런스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컴퓨터가 발생하는 고주파를 듣고 본인 인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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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아니다. 단순히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소리 인증이란 기술적인 흥미와 창업자들의 기술력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외신은 “슬릭로그인의 기술은 전통적인 비밀번호 방식을 탈피할 수 있게 한다”며 “온라인 상의 개인정보보호 취약성을 벗어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