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피겨 금메달, 하뉴 유즈루 화제

일본 선수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화제다.

주인공은 김연아의 전 스승이었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를 받은 하뉴 유즈루⑳다.

15일 새벽 하뉴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 예술점수(PCS) 90.98점, 감점 2점 등 178.64점을 얻었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101.45점을 더해 합계 280.09점으로 우승후보였던 패트릭 챈(캐나다, 275.6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뉴는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내 대단히 기쁘지만 아쉽기도 하다면서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블랙홀 같이 빠져드는 연기였다, 남자 김연아를 보는 것 같다, 점프를 너무 쉽게 잘하더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