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북미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웹보드 게임 규제에 맞서 새로운 시장에서 관련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3일 201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북미에 있는 소규모 스튜디오를 통해 소셜 카지노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한게임이 지난 15년 간 쌓은 운영 노하우와 캐주얼 게임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토스트를 통해 해당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북미 소셜 카지노 시장 규모를 2.5조로 소개하며 북미 웹보드 게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 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달 말 예정된 웹보드 게임 정부 규제안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을 세워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NHN엔터, 작년 4Q 영업익 268억2014.02.13
- NHN블랙픽, 똑똑해지는 게임 카톡 출시2014.02.13
- NHN엔터, 세가 ‘뿌요뿌요!!퀘스트’ 서비스2014.02.13
- 주요 게임사, CEO 속속 교체…왜?2014.02.13
정우진 대표는 “아직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정부 규제의 틀 안에서 적극적이면서도 공격적으로 웹보드 게임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규제의 안에서 다른 방식으로 게임성을 준비해 왔고 웹보드 규제안이 시행되면 이를 실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올 상반기에만 모바일 게임 40종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게임 외 사업으로 인터넷 교육 사업을 소규모 투자 형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