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카카오, 韓 벤처 중 첫 MWC 연설

저커버그 페북·잔 콤 왓츠앱 CEO와 나란히

일반입력 :2014/02/12 11:06    수정: 2014/02/12 12:50

남혜현 기자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국내 벤처 기업인 중 처음으로 MWC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카카오 플랫폼이 모바일 대표 혁신이란 평가에 힘입었다.

12일 카카오는 이석우 공동대표가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주관으로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개막 당일인 24일 오전11시 15분에 피라 그란비아홀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디스럽티드: 첼린징 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세션에서 한국 국민메신저로 등극한 카카오의 성장 배경과 모바일 시대의 플랫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MWC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잔 콤 왓츠앱 최고경영자(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함께 참여한다. 특히 잔 콤 CEO의 경우 이석우 대표와 함께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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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공동대표는 “메신저에서 플랫폼으로 성장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의 혁신뿐만 아니라 한국 모바일 산업을 전세계가 주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비통신사 기업으로서 최초 기조연설인만큼 통신사와 함께 상생하는 모바일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MWC 는 전 세계 이동통신 및 휴대전화 관련 기업들이 모여 한 해의 향후 전략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통신업계 최대 행사로, MWC 2014는 ‘다음은 무엇인가?’ (Creating What’s Next)라는 큰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