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만든 게임이 광고매출 하루 5만불

일반입력 :2014/02/07 09:04    수정: 2014/02/07 10:01

김지만 기자

북미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 마리새, '플래피버드(Flappy Bird)'에 전세계 모바일 게임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7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이 플래피버드는 베트남 개발자 응우엔동이 혼자 개발해 지난해 9월 선보인 게임이다. 제작기간은 단 3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뒤늦게 인기를 끌며 전세계 88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터치를 통해 새를 날게끔 만들어 좁은 파이프 사이를 통과하면 된다. 플래피버드는 지난 1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1달여 동안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플래피버드는 인앱결제가 따로 없는 게임이지만 게임안에 붙은 광고로만 하루 5만 달러(한화 약 5400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 했다. 개발자도 지금 현 상황에 만족해 추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나 속편 제작에 대한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와 같은 플래피버드 인기의 분석은 간단하지만 매우 높은 난이도로 인해 이용자들을 자극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익숙한 도트형 그래픽에 간단한 플레이 방식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가서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1인 개발자가 선보인 게임이 해외시장에 큰 인기다며 좋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예를 잘 보여준 게임으로 국내 게임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만한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