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팡야’ ‘샷온라인’ 등이 골프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스포츠 게임으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담은 골프 관련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새 골프 게임은 필드와 스크린골프장을 넘나드는 골프인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신작이 골프 게임을 즐겨보지 않았던 골프인을 모니터로 이끌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새 골프 게임이 하나 둘 공개됐다.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와 골프존이 서비스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OG’와 다음의 ‘위닝펏’이 대표적이다. 프로젝트 OG는 골프존 산하 G&E 사업본부 내 OG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그 동안 축적된 골프 시뮬레이션 노하우와 온라인 게임의 장점을 결합한 게임이다.
또한 크라이엔진3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OG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통해 골프 본연의 재미는 물론, 기존 골프 게임이 보여주지 못했던 시각적인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연동될 가능성도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G포인트를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식이다.
스크린골프 시스템과 온라인 골프 게임 프로젝트OG의 게임DB가 연동된다면 성과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골프존은 3차원 가상현실 골프 게임 업체로 스크린골프란 새로운 놀이 문화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 시킨 바 있다. 스크린골프는 직장인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차 노래방 문화를 단번에 바꿔났다는 평가를 얻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년간 쌓아온 스포츠게임 장르 서비스 노하우와 골프존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한 위닝펏은 그 동안 출시됐던 골프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과 정교함을 자랑한다.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그래픽 품질을 높였으며 사실적인 골프 세계를 담아 실제 골프 마니아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또 이 게임은 완벽에 가까운 물리 효과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샷 조절과 지형 및 지물에 따라 공이 날아가고 반응하는 정도가 섬세하게 달라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렇다면 두 게임은 언제 출시될까. 아직 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위닝펏이 프로젝트OG 보다 먼저 출발선에 선다고 전해졌다. 프로젝트OG의 서비스 일정은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았지만, 위닝펏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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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측은 이르면 상반기 위닝펏의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워닝펏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하반기 관련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국내 대표적인 골프 게임은 팡야다. 팡야는 골프를 몰랐던 게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골프 게임 대중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면서 “새 골프 게임 프로젝트OG와 위닝펏이 팡야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