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업계, 소치 동계올리픽 타고 세계로

일반입력 :2014/02/01 06:15

이재운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이 관련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다우케미칼 등 IOC 공식 후원사들은 물론, LG전자 등 관련 업체들도 올림픽 관련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삼성전자는 IOC 무선통신부문 공식 후원사의 입지를 십분 활용해 일찌감치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소치, 모두의 올림픽 – 올림픽을 노트하다, 갤럭시노트3’라는 문구를 앞세워 올림픽 캠페인 광고를 선보였다.이 광고에는 수영선수 박태환을 비롯한 국내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갤럭시 응원단’을 구성해 우리나라를 출발, 러시아 소치까지 달려간다는 콘셉트 하에 이 여정을 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비인기종목인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 국가대표를 후원하고, 소치 올림픽 관련 정보를 담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와우(WOW)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본사인 파나소닉이 올림픽 AV부문 공식 후원사인 점을 활용,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파나소닉과 함께 하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념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자사 카메라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용 배터리와 정품 커버 케이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루믹스GH3와 GX7, GF6 구매자에게는 구매 즉시 전용 배터리를 함께 지급하며, 다른 경품 제공 대상 제품 구매자는 파나소닉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 시 경품을 별도로 발송한다. 홈페이지 정품 등록 시 바디 기준 3년간 무상 사후서비스를 제공한다.다우케미칼은 화학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빙상 경기장의 빙질 유지 등 경기장 건설/유지에 자사 기술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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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볼쇼이 아이스돔에는 최적의 빙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열유체(Heat Transfer Fluids)를 적용했고, 봅슬레이와 루지 경기가 열리는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는 폴리복스(POLYVOX) WSR 301 수용성 수지를 적용해 건설 공정 중 발생하는 콘크리트 손실 제거에 기여했다. 또 소치 지역 인프라와 사회 환경 개선에도 신경써 단열재 시공 지원과 보육원 후원 등을 실시했다.

LG전자는 IOC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러시아 시장 개척 활동의 일환을 겸해 소치에서 러시아 정부기관 등과 함께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에서 헌혈 참여자가 줄어 혈액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전직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마리아 부티르스카야가 홍보대사로 참여한 가운데 소치 헌혈센터를 운영하며, 센터 주변에는 헌혈참여자들이 사인을 남기는 ‘LG레드하트’를 대형화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현지 가전 유통업체인 ‘엘도라도’ 매장에서 이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