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보안 시장 규모, 14.5% 증가

일반입력 :2014/01/29 14:42

손경호 기자

지난해 물리보안, 정보보안 산업을 합친 정보보호산업 규모가 전년대비 14.5% 증가한 7조1천454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수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1조5천487만2천400만원으로 추산된다.

29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와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KDCA)은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공급기업 618개를 대상으로 집계한 '2013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방화벽, 백신, 디지털포렌식 툴 등을 포함한 정보보안 분야는 지난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6천6169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부문별로 성장률을 보면 유지보수서비스는 768억9천100만원(7.7%), 보안관제서비스는 1천421억500만원(7.3%), 네트워크보안 제품이 4천779억1천800만원(2.3%), 콘텐츠 및 정보유출방지 제품이 2천803억6천900만원(1.7%)을 기록했다.

지난해 3.20, 6.25 사이버테러, 대량 개인정보유출사고 등을 겪으면서 네트워크 보안 제품, 정보유출방지 제품 수요가 늘었으며 IT내부통제 강화 등을 위해 보안관제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CCTV, 보안관제, 지문인식 등을 포함하는 물리보안 분야는 전년대비 18.6% 성장한 5조5천287억원 규모에 달했다.

부문별로 블랙박스 등 기타제품이 2천515억6천800만원(82.2%), 출동경비서비스가 1조2천880억3천100만원(13.5%)를 기록했다.

물리보안 제품 중 차량용 블랙박스 대중화, 일반화와 함께 기존 저화소 카메라, 아날로그 영상장비를 고화소 디지털 장비로 전환하려는 교체수요가 매출상승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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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제품은 수출은 정보보안이 698억5천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물리보안은 1조3천987억5천500만원으로 5.7% 늘었다.

나라별 수출 비중에서 정보보안은 일본이 70.4%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리보안은 미국(27.9%), 유럽(24.7%) 등이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