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결과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이 OECD 30개 국가 중 8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이 평가는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5개 부문과 13개 항목으로 나눠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한 뒤 OECD 국가와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13년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 종합순위는 전년대비 한단계 상승했다. GDP대비 정부연구개발예산, 인구 만명당 연구원수, R&D 투자 상위 대학 및 기업수, 최근 15년간 논문·특허수 등 양적지표의 순위 상승이 종합순위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평가 결과를 보면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활동부문이 4위로 강점을 보인 반면, R&D 지원제도, 문화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 부문은 20위로 상대적인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위스, 일본이 1~3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KCA, 방송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세미나 개최2014.01.27
- 미래부, 미래성장조정과장 공개 모집2014.01.27
- “5G 강국 실현”…정부, 7년간 1.6조 투입2014.01.27
- 미래부, 스마트 미디어 전문 인력 양성2014.01.27
미래부는 “그간 R&D 투자의 지속적 확대로 양적 성과는 향상되고 있으나, 지식재산권 보호,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 논문 피인용도 등 질적 측면은 계속 취약하여 지속적인 투자효율성 제고 및 성과 창출·활용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규제개선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