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대 만화가협회장으로 이충호 작가㊼가 선출됐다. 지난 연말 웹툰 작가들이 대거 협회에 가입한 이후 이뤄진 첫 투표다.
만화가협회는 25일 경기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46차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장 및 임원진 선거를 개최한 결과 이충호 신임 협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협회에 등록된 1천190여명 작가 중 359명이 참석,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충호 신임 협회장은 이 중 239표를 얻어 과반 이상의 압도적 표로 당선됐다.
이충호 작가는 1992년 월간 소년중앙 <고독한 전사>로 데뷔한 이후 <마이러브> <까꿍> 등 다수 인기작품을 배출했다. 코믹 만화와 학습 만화 등 다방면에서 여러 작품을 그려온 중견 작가다.
관련기사
- 종이 만화, 휴대폰에서 디지털 원본으로2014.01.25
- [주간 앱차트]“아이폰으로 만화 보세요”2014.01.25
- 만화보다 만화같은 남자, 웹툰에 산다2014.01.25
- 만화가들 "규제 말고 육성...뭉쳐야 산다"2014.01.25
부회장에는 윤태호, 엄재경, 정재홍, 조원행 작가가, 이사에는 강풀, 신영우, 김수용, 송래현, 원수연, 임덕영, 정철 작가가 선출됐다. 신임 협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이사진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1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이충호 신임 협회장은 회원들의 말을 열심히 듣겠다. 그리고 협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어서 협회가 무슨 일을 하는 지 회원들이 알 수 있게, 그렇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