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종사자들은 인터넷에서는 융합, 정보보안에서는 모바일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 정책 트렌드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IT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국내외 2천400만건 이상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심층인터뷰를 종합해 '2014년 인터넷 및 정보보호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ISA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분야는 서로 다른 분야 기술이 융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마트 융합서비스 ▲인터넷 기반의 공유가치(CSV) 창출 ▲OTT 등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OTT는 방송전송망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대신 콘텐츠 사업자들이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비스다.
조사에 따르면 초기 시장을 넘어 확산기에 접어든 사물인터넷(IoT), HTML5, 웨어러블 컴퓨팅은 과거 인프라 구축 중심으로 논의가 돼왔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제공 및 활용기술로 진화해 이들을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발굴이 시장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보호 10대 이슈는 신규 인터넷 서비스의 보편화에 따른 개인정보침해 및 보안 이슈의 증가로 ▲ 빅데이터 보안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모바일앱 보안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 피해 확산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를 악용한 금융사기 증가 ▲BYOD 활성화로 인한 보안위협 증가도 주요 우려사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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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기법 고도화를 통한 피해기업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명 KISA 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이슈 선정이 정부 및 기업의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