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조립되는 모듈 로봇이 개발됐다. 큐브 형태의 이 로봇은 자가 조립은 물론 개별 동작도 가능하다. ‘트랜스포머’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매셔블은 1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개발한 ‘엠블록(M-block)’을 소개했다.
큐브 모양의 모듈 로봇인 엠블록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조립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여 조립돼 다양한 형태 조합이 가능하다. 움직일 때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은 물론 약간의 점프도 가능하다.이를 개발한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 랩 연구진은 각 큐브 모듈 안에 분당 2만번 회전하는 회전날개(Flywheel)을 달아 움직임을 가능케 했다. 모듈이 나란히 붙은 모습은 열차 형태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각 모듈은 점프나 다른 모듈과 잘 결합되는데, 이는 모서리마다 있는 자석 덕분이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대로 이동한 모듈은 자석을 이용해 다른 모듈과 결합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
보도는 이 제품이 할리우드 영화인 ‘터미네이터2’에 등장한 액체 금속을 떠오르게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니엘라 루스 MIT 전기공학·컴퓨터과학부 교수는 “이 모듈 로봇은 자기 조립과 자기 설정이 가능한 것으로, 형태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연 영상을 통해 신기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6aZbJS6LZbs#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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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mOqjFa4RskA#t=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