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카드사들의 1억 건이 넘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르면 17일 저녁부터 본인의 정보가 빠져나갔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17일 저녁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 내역 확인 기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각 카드사 고객은 해당 카드사에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정확한 시작 시간은 미정으로 정해지는 대로 각 카드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17일 오후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TF 1차 회의를 열고 고객 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 신용카드 재발급 서비스 등과 같은 내용을 논의 했다.
고객의 개인 정보 유출을 확인한 카드사들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출된 고객의 동의하에 신용카드를 재발급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일정 기간 동안 전 고객에게 결제 내역 무료 문자 서비스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카드사들은 콜센터와 피해대책반을 24시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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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검찰은 신용평가사 KCB 직원이 롯데카드와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세 곳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었다. 당시 국민카드 5천300만 건, 롯데카드 2천600만 건, 농협카드 2천500만 건 등 총 1억4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했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 고객 정보 1억 건의 유출로 약 1500여만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보 유출의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유출 확인 서비스는 물론 무료 문자 서비스, 카드 재발급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