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PU 신제품 출시 “인텔보다 빨라”

일반입력 :2014/01/15 08:24    수정: 2014/01/15 08:48

이재운 기자

AMD가 신제품 APU A시리즈(코드명 카베리)를 14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출시하며 인텔을 정조준했다.

이날 AMD는 라데온 R7 GPU를 탑재한 APU를 소개하며 인텔 4세대 코어(코드명 해즈웰)보다 더 빠른 벤치마크 성능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AMD코리아는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APU A시리즈와 인텔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비교한 벤치마크 결과를 소개했다.

AMD코리아에 따르면 최고사양 A10-7850K는 PC마크 벤치마크 기준으로 인텔 i5 대비 1.24배, 3D마크에서는 1.87배, 베이스마크CL에서는 1.61배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AMD가 새로 출시한 APU A시리즈는 CPU 4개 코어(쿼드코어)와 GPU 8개 코어로 총 12개 코어로 작동된다. 총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최고사양 A10-7850K가 173달러, 그 다음 수준의 A10-7700K가 152달러, A8-7600이 119달러다. 신제품은 이기종컴퓨팅(HSA) 기술을 적용해 작업 수행을 CPU, GPU가 분담해 처리한다. GPU 설계 기술인 그래픽코어넥스트(GCN) 아키텍처, 맨틀 기술 등을 적용해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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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4K급 울트라HD(UHD) 해상도와 입체(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인 트루오디오 등을 지원해 게임 환경에서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 제품은 다이스가 제작한 ‘배틀필드4’를 번들로 제공한다.윤덕로 AMD코리아 상무는 “AMD의 전략은 CPU 코어에만 집중하기보다 GPU와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이제는 완전히 다른 개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담 코작 AMD 클라리언트 데스크톱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어도비를 비롯한)많은 관련 업체들이 우리 기술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HSA를 비롯한 자체 기술이 점차 시장에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