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인치 광시야각 IPS 대형화면에 2GB 램, 130만화소 카메라. 올인원PC.
LG전자 크롬북의 주요 구성이다. 통상 크롬북이 저가 PC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지만 이 제품은 가격이 미정이다. LG전자가 제품만 보이고 출고가는 밝히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LG전자가 공개한 크롬 기반 올인원PC인 ‘크롬베이스’의 장단점을 분석, 소개했다.
우선, 이 제품은 타사 크롬 PC들과 제품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고급 구성을 갖췄다. 올인원PC 형태의 디자인이 그 자체로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PC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크롬베이스가 교육기관뿐 아니라 호텔이나 콜센터 등 다양한 기업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고 ▲LG전자가 넥서스4와 넥서스5 같은 구글 레퍼런스 제품을 잇달아 생산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구글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강점이다.반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가격 ▲명확하지 않은 마케팅 초점 ▲구글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부분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CES에서 공개까지 하고도 가격을 밝히지 않았는데 크롬 기반 올인원PC가 처음 출시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유추하기 어렵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PC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익숙한 상황에서 크롬 운영체제(OS)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구글 생태계에 깊숙이 연관된 나머지 자체 시스템 적용을 하기 어렵다는 부분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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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PC는 침체된 PC시장에서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가 이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미국 지디넷은 설명했다.
한편, 전년 동기와 비교한 지난해 4분기 PC시장 규모 감소폭을 IDC는 5.6%, 가트너는 6.9%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