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인 올해는 대한민국에 이동통신 서비스가 선보인 지 꼭 3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84년 5월에 개통된 카폰이 그 시초다. 당시 카폰은 포니 승용차 가격보다 비싸 특수 계층만 사용하던 귀족폰이었다. 이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럽지 않은 환경이다. 이동통신은 내부적으로 국민의 생활과 기업의 문화를 혁신케 한 일등공신의 역할을 해왔으며 외부적으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산업으로 올라선 스마트폰의 젖줄이 되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모바일 혁명의 역사를 6회에 걸쳐 되돌아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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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생각나시나요?…차보다 비쌌던 30년전 그 폰
2)응답하라 1997…삐삐·시티폰, 그 아련한 추억
3) 보조금이 태어났다…격동의 이통 5社 시절
4) 아이폰 전에 꿈꿨다…손안의 멀티미디어 3G
5) 어느날 아이폰이 왔다…4년만에 시효 끝?
6-끝)호모 모빌리쿠스 시대…스마트폰이 곧 당신!
[인포그래픽]한 눈에 보는 이동통신 30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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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는 5천44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5천만여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68% 수준으로 우리 국민들은 최신 단말기 수요에도 민감하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지난 1984년 카폰 출시 첫해 2천658명이었다. 이후 1988년 첫 상용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휴대폰 보편화가 시작됐다. 1991년 4월 12일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1995년 1월 16일에 100만명, PCS 사업자가 합류한 이후 1998년 5월 21일에 500만명, 1999년 12월 24일 1천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2013년말 기준으로 5천450만여명을 기록했다.
통신사업자의 매출 중 순수 이동통신 분야인 무선통신서비스 매출액을 살펴보면 1991년에 1천억대 시장을 돌파했다. 이후 1995년 1조원 시대를 개막하고, 급격한 시장의 확대로 2000년 10조원 시장을, 2010년 20조원 시장을 형성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자.
SK텔레콤이 50~51%를 유지해 오다 2012년 49%, 2013년 48%로 줄어들었다. KT은 2007년 32%에서 2009년 31%, 2012년 30%로 점차 줄어들어 2013년 29%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07년부터 18%를 유지하다 2012년 이후 19%로 소폭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의 점유율 하락 이유 중 하나로 알뜰폰 사업자의 등장도 포함된다. 알뜰폰의 점유율은 2011년 40만명 가입자 확보로 1% 수준, 2012년 127만명으로 2%, 2013년에는 245만명으로 4%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단말기 시장 규모 역시 성장을 거듭하면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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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조원 돌파 후 1999년 10조원, 2002년 29조원, 2003년 30조원, 2007년 40조원, 2008년에는 5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2009년 9조원 시장을 형성하면서 급성장, 2010년 17조원, 2011년 29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 2013년 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올해로 우리나라 이동통신 30주년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짚어봤다. 인포그래픽 콘텐츠 전문 언론사 비주얼다이브(www.visualdive.co.kr)가 인포그래픽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