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채널 AXN, 킬링 시즌3 방송 시작

일반입력 :2014/01/12 02:19

글로벌 미드 채널 AXN(대표 박종우)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와 에미상,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가 만난 웰메이드 감성 수사물 ‘킬링, The Killing’ 시즌 3와 SF 거장인 로날드 D. 무어총 제작의 ‘헬릭스, Helix’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킬링 3’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헬릭스는 내달 1일 오후 10시에 첫방송을 시작한다.

‘킬링’은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감성 수사물로, 시즌 3에는 거리에 내몰린 17명 소녀의 연쇄 살인을 다룬다. 총 제작자인 비나 수드가 1980~1990년대 시애틀 인근에서 약 50건의 살인 사건을 저질렀던 살인마 게리 리드웨이에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사건 추적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형사 역으로 미레유 에노스와 조엘 킨나만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킬링 시즌 1부터 3까지 시리즈의 리얼리티와 감성을 살려낸 주역들이다.

특히 미레유 에노스는 킬링 전 시즌에 정의롭고 치밀한 새라 린든 형사로 출연하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에미상, 골든글로브, 새턴 어워즈 등에서 여주인공 후보 자리를 놓치지 않은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았다.

이야기는 린든 형사가 가출 청소년 살인 사건을 담당하면서 시작한다. 그 사건은 린든 형사가 담당했던 3년 전 사건과 연계되어 있음이 곧 드러나고, 10대 가출소녀들 17명의 시신이 속속 발견된다. <킬링 3>는 가출, 매춘 등으로 길거리에 내몰린 소녀들의 살인 사건을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을 통해 시청자의 감정선을 강하게 자극한다.

지난해 미국 AMC에서 12부작을 성황리에 방송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동영상 회사인 넷플릭스에서 시즌 4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헬릭스’는 최고의 SF 시리즈로 손꼽히는 ‘배틀스타 갤럭티카’ 제작자 로날드 D. 무어가 총 제작을 맡은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로날드 D. 무어는 2008년 에미상, 2005년 휴고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SF계의 거장이다.

관련기사

이야기는 북극 생물계 연구소를 배경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CDC(질병공제예방센터)의 전문가들이 그곳에 파견된다는 내용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은 다량의 검은색 피를 토하며 사망하고, 살아남은 자는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며 괴물 형상으로 변해간다. 헬릭스는 외부에 차단된 곳에서 일어나는 충격적 재난과 미스터리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와 갈등 요소를 13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1월 중 Syfy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해, 2월 중에는 한국과 동시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