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다음주 저가형 안드로이드폰 공개"

일반입력 :2014/01/11 11:51    수정: 2014/01/11 13:07

황치규 기자

HP가 다음주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컴백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HP가 선보일 제품 가격은 약정없이 200달러 정도라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HP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는 이 제품을 앞세워 신흥 시장과 선불형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말 외신들은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HP가 몇주안에 인도, 중국, 필리핀 등 신흥 국가들을 겨냥해 통신사 약정없이 200~250달러 정도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HP는 하나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주 공개가 예정됐지만 현재로선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P 안드로이드폰 프로젝트는 노키아에서 미고 플랫폼을 담당하다 HP로 합류한 알베르토 토레스 수석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레스 부사장이 중심이된 HP 모빌리티 그룹은 1년반 이상 안드로이드폰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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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안드로이드폰은 5.5인치 갤럭시노트를 닮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0달러에 맞추기 위해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HP가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들어올 것이라는 루머는 몇개월전부터 있어왔다. HP는 2010년 웹OS를 보유한 팜을 인수하고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삼성전자, 애플 등에 밀려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