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빙소셜 공동창업자, 회사 떠난다

그루폰과 경쟁...신규 수입원 확보 어려워

일반입력 :2014/01/11 10:12    수정: 2014/01/11 13:06

남혜현 기자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 리빙소셜의 팀 오쇼네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가 경영에서 물러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팀 오쇼네시 리빙소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리빙소셜은 즉각 후임자 선임에 나섰으며, 6개월 내 신임 CEO를 선임할 예정이다. 팀 오쇼네시는 후임자 결정 시점까지 CEO직을 유지한다. 회사를 떠난 뒤에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직은 보유하기로 했다.

2007년 문을 연 리빙소셜은 그루폰과 경쟁하는 가운데 최근 수년사이 신규 수입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빙소셜은 지난해 9월 종료된 2013년 회계연도 동안 1억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리빙소셜은 지난 2011년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를 인수했다가 2년만인 2013년 그루폰에 이를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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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오쇼네시는 메모에서 회사는 지금 어느때보다 가장 안정적이고 건강한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이곳의 성공을 100% 확신한다라고 적었다.

그가 회사를 떠나면 리빙소셜을 창업한 4명 중 CIO를 맡고 있는 발 알렉센코만 남게 된다. 에디 프레데릭, 애런 바탈리온은 각각 2012년과 2013년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