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헬스케어용 자가진단 칩 개발

일반입력 :2014/01/08 18:08

이재운 기자

자가 진단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용 반도체가 개발됐다. 진단에 필요한 센서를 단일 칩으로 통합한 미터온칩(Meter on chip) 제품 개발로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현장 진단 장비나 가정용·자가진단 의료기, 스포츠 및 피트니스 용도로 사용 가능한 미터온칩 제품 ADuCM350을 8일 공개했다.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멀티 센서 스위치 매트릭스, 하드웨어 파형 발생기, 디스크리트 푸리에 변환(DFT) 엔진을 포함하고 있는 16비트 정밀 아날로그 프런트-엔드(AFE)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과 표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통합해 제품 개발 로드맵을 지원한다.수동·능동 센서에 모두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신호 간섭이 생겨도 인체 생리 데이터 측정에 영향이 없는 고정밀 저전력 칩이라는 것이 ADI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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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코어텍스-M3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384kB 플래시 메모리, 16kB EEPROM 및 32kB SRAM를 지원하며 코인 셀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한다. 제품 양산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패트릭 오도허티 아나로그디바이스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ADuCM350 미터온칩은 스마트 워치나 정교한 만보기 같은 웨어러블 헬스케어 모니터링 장비부터, 가정에서도 탁월한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하여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게 해주는 현장 진단 장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휴대용 의료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