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과잉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시황에 대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했다. 올해 수요 증가는 6%, 공급 증가는 5% 정도로 지난해 대비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에 대해서는 “상반기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중국의 보조금 등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시기를 보냈다면 올해 기대하는 시장은 일본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가 기대하는 시장은 일본, 미국, 유럽이다. 한 사장은 “일본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역성장했다”며 “올해 일본 시장은 괜찮을 것이며 미국, 유럽 등은 TV의 경우 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품목 출하량별로 보면 역시 TV보다는 모바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는 1~3% 성장률을 예상한 반면 모바일의 경우는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50% 이상의 높은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TV 시장에 대해서는 출하량은 미미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희망이 있다. TV 화면 크기가 증가하며 패널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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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 시장에서는 LCD, OLED 양쪽을 두고 유연한 투자 전략을 계획했다. 파주 신규 OLED TV용 증설라인인 M2도 하반기부터는 가동을 시작한다.
한 사장은 “M2에는 증착장비가 들어왔다”며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판의 옥사이드 전환은 LCD 시장과 연동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