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에어컨 바람을 통해 천연 아로마향을 전달하는 '내추럴 아로마'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적용한 2014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2014년형 휘센에는 제품 하단부 토출구 안쪽에 레몬이나 라벤더 향 키트가 내장돼 원하는 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내추럴 아로마 기능은 숲·정원·언덕의 3가지 모드로 제공되며 아로마향 뿐만 아니라 음악과 조명도 설정할 수 있어 청각·후각·시각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휘센 에어컨은 고효율 쿨링팬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해 더 강력한 냉방을 구현한다. 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4D입체냉방' 방식의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적용했다.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이용하면 냉방속도가 기존 정속 모델 대비 65%, 인터버 모델 보다 15% 빨라진다.
공기청정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슈퍼 이온 발생기와 4가지 필터를 통해 PM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알러지 유발 물질, 중국발 스모그 원인물질 및 냄새를 제거한다. 이 기술은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와 영국 알레르기 협회의 BAF 인증을 받았다.청정 모니터링을 통해 실내 공기청정 상태를 5단계로 구분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하절기 습도가 높아진 국내 기후 변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제습 기능 역시 '강력제습'과 '절전 제습'으로 세분화했다.
LG전자는 2014년형 휘센에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가전제품과 채팅하면서 현재 상태 확인 및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다. 사용자가 홈챗을 통해 에어컨 현재 상태를 알려줘라고 물으면 휘센 에어컨이 현재온도 28도, 희망온도 26도, 바람세기 강으로 운전 중이에요라고 답변한다.
고객이 집을 비울 경우 공간 내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마이홈 알람' 기능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휘센앱 5.0'도 업그레이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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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대표 모델은 빛을 활용한 감성적 디자인의 '크라운 프리미엄' 제품이다. 간결한 외형을 기반으로 하단부 조명을 켰을 때 와인 잔의 우아한 곡선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판매가는 400~500만원 대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정원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 사업담당 상무는 올해 휘센 에어컨은 강력한 냉방성능, 더 쉽고 친근한 스마트한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감성 기술을 더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