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트위터 새해 첫날 해킹...“MS 쓰지마”

사회입력 :2014/01/02 10:54    수정: 2014/01/02 11:03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소유의 스카이프 트위터 계정이 새해 첫날부터 해킹을 당했다. 이 때문에 해킹 내용이 수정될 때까지 트위터에 포스팅된 반(反)MS 구호가 8천번 이상 리트윗 됐다.

버지는 1일(현지시간) 스카이프 트위터 계정이 시리아전자군(Syrian Electronic Army)에 의해 해킹됐다고 보도했다. 이 그룹은 1일 계정을 접수했고 전형적인 피싱으로 보이는 여러 건의 트윗 메시지를 올렸다.

가장 새로운 가짜 트윗은 스카이프의 300만 팔로워에게 “MS의 이메일(핫메일,아웃룩)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라. 이들은 당신의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정부에 판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곧 #SEA를 통해 밝힌다”고 쓰고 있다.문제의 트윗은 8천번 이상 리트윗 됐고 온라인 상에서 2시간 이상 접속할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1일 오전 일찍 올라온 또다른 트윗 포스팅은 이미 지워지긴 했지만 “사람들에 대한 스파이짓을 그만해라”라는 내용으로서 명백히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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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자군 해커들은 또 스카이프 웹사이트에서 호스팅한 페이스북 페이지와 함께 회사블로그도 해킹했다.

보도는 두 해킹내용은 이후 수정됐으며, 해커들의 목표는 광범위한 스카이프 서비스 훼손보다 계정 피싱에 목적을 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