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미국 대형마트인 타깃 고객 4천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CNN머니, 기가옴 등 외신은 지난 11월27일~12월15일 사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타깃'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의 은행 계좌 정보와 함께 거래 기록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타깃은 최근 크리스마스에도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정보 유출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 13일 보안연구원이 브라이언 크렙스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으로 드러났다.
크렙스는 미국 주요 은행 신용사기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정보유출 창구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모든 타깃 지점이 공격 대상이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 전역에 걸쳐 피해자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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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것은 유출된 정보는 일명 '트랙 데이터'라고 불리는 것으로 해커들이 피해자 이름을 도용해 가자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는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는 지난 2007년 1억건의 TJX 신용카드 고객정보가 유출된 이후 두번째로 큰 개인정보 유출사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