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지(冬至)를 맞아 팥죽을 먹는 이유에 누리꾼의 관심이 몰렸다.
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매년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 12월 22일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작은설로 대접하기도 해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먹는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등의 속담도 전한다.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을 나이 만큼 먹어야 한다는 풍습도 전해진다. 날씨가 춥고 밤이 길기 때문에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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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의 유래는 중국 형초세시기에 나온다. 공공씨의 망나니 같은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질귀신이 됐는데, 이 역귀는 생전에 팥을 싫어했기 때문에 동짓날 마다 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쫓아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풍속으로 전래된 게 오늘날 동지 팥죽이다.
특히 양기를 의미하는 팥의 붉은색은 귀신을 쫓는다고 해 잡귀를 물리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