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똑똑한 인터랙티브 지도앱 특허 신청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 기준에 맞는 다양한 레이어(지도의 개별 정보층)를 보여주고, 두지점간 경로까지 계산해주는 지도앱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간) 미특허청을 인용, 애플이 ‘인터랙티브맵(Interactive Map)’으로 불리는 지도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도는 다양한 정보 레이어를 보여주고 지역내 주요 지형지물이나 다른 장소들을 사용자 위치에 기반해 보다 잘 부각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특정 카테고리를 선택해 특정 유형의 정보를 지도에 중첩시킬 수 있다. 레이어들은 인터넷에 있는 매핑(지도제작)서비스와 써드파티 사이트로부터 가져오는 것이다. 애플은 사용자들이 고속도로, 공원,상점, 공항, 일기 등을 각각 선택해서 보거나 함께 보는 종합보기(composite view) 기능은 물론 물론사용자 기호에 맞춰 정밀하게 조정하는 콘셉트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하나의 레이어에서 모든 도로를 볼 수 있는 선택을 하거나, 주요한 고속도로와 작은 거리를 저장하는 레이어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현재 보여지는 지도레이어와 관련된 아이템만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관광객보기화면에서 음식을 찾으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식당을 알 수 있다.

애플 인터랙티브맵은 기존 지도의 터치기능을 훨씬 더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도시지도에 접속하면 인구분포, 호텔,비행기 일정같은 자세한 내용을 보여준다. 고속도로에 접속하면 도로상에 있는 주유소, 호텔,식당 등을 표시해 준다. 반면 똑같은 검색에서 공원보기를 하면 캠핑카 여행자들을 상대로 음식을 파는 상점들을 보여준다.

지도 위에서 두 개의 다른 지점을 터치하면 두 지점간 거리를 계산해 여기에 도달할 수 있는 최소 2개 이상의 경로를 제시해 주는 기능도 있다. 이를 통해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의 특허출원서 내용은 이 발명에 대해“인터랙티브 기능은 사용자들이 역동적으로 전자지도 콘텐츠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통근,관광,일기예보같은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서로 다른 모드가 선택될 수 있다. 사용자에 특화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모드의 결합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검색이 이뤄지면 선택된 모드는 검색된 결과를 위한 필터 기능을 한다. 지도는 주어진 기능과 연계된 사용자 입력에 반응한다. 고속도로를 터치하거나 클릭하면 고속도로와 관련한 서비스 위치를 보여준다. 지도상 두 지점을 터치하면 두 지점 간을 오갈 수 있는 가능한 경로를 계산해 이를 관련데이터와 함께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지형공간애플리케이션은 지도와 결합해 그 지역 관련 정보를 지도상에 디스플레이 해 주고 검색결과를 세밀하게 가공하게 해준다”고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