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참가 한인 1명 피살

사회입력 :2013/12/20 10:14    수정: 2013/12/20 10:39

온라인이슈팀 기자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국인 남성 1명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지난달 여대생 피살사건에 이어 3주만에 또 워킹홀리데이 참가자가 사망한 것이다.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퀸즈랜드 남서부 주택 뒷마당에서 김모씨가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2년 간 호주에 머무르다 내년 1월 귀국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귀국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경 1만5천 호주달러(약 1천400만원)를 원화로 환전하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검트리'에서 알게된 사람을 만난다며 집을 나섰다. 그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3일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와 함께 살았던 박모씨는 검트리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이 환전해주겠다며 차를 몰고 집 앞으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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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 경찰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누리꾼들은 호주 워킹홀리데이 무섭다, 너무 비극적이다, 며칠만 있었으면 한국에 왔을 사람인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