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을 내년 2월 공개한다.
20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 타이젠 탑재 스마트폰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은 이 내용을 담아 해외 언론에 이미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최신 타이젠 기기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타이젠 연합은 지난 2월 열린 ‘MWC 2013’에서도 별도 행사를 통해 타이젠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에서 첫 통신 타이젠 테스트를 시작했다. 국내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호환성도 테스트 대상이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타이젠 시제품을 국내에 들여왔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카메라, 냉장고, TV 등 일반 가전에서 자동차까지 묶어 타이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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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시 통신사로는 내년 1분기 일본 NTT도코모가 유력하다. 내년이 삼성전자에게 타이젠 기반을 만드는 시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MWC에서 타이젠을 비롯해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