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당하기 전까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아내인 김경희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은 18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이 처형 직전까지 김정은 위원장과 아내 김경희의 개별 만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방송은 장성택이 처형된 리룡하와 장수길을 끝까지 보호라기 위해 김정은에게 백기투항하고 처형을 모면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성택과 관련한 소식 중에는 그의 측근이자 군 출신으로 핵심정보를 쥐고 있는 인물에 대한 합동심문이 진행 중이란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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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장성택 숙청 가능성을 내다보고 탈출한 뒤 우리 정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 군사 관련 정보가 담긴 기밀문서를 건넸다는 보도도 일부 매체가 다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당연히 알아도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모르게 진행되는 것 아닌가”, “장성택 이슈가 이렇게 오래 갈 이유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