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친환경 제품 국가인증 획득

일반입력 :2013/12/15 10:55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15일 자사 가전제품 2종이 친환경 제품 국가인증인 ‘환경성적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디오스 V9100(모델명 R-F914VBSM)’과 ‘트롬 식스모션 터보샷(모델명 FR4960MT2TZ)’이다. LG전자는 900리터급 이상 대용량 냉장고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운영 하는 친환경 제품 국가공인인증 제도로,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환경 영향을 평가해 부여된다. 기존의 ‘탄소성적표지’제도와 달리 지구 온난화뿐만 아니라 자원 소모, 오존층 파괴,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등 6개 항목의 환경성 평가를 거쳐 부여된다.디오스 V9100는 독자기술인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와 고효율 단열재를 탑재해 910리터의 대용량임에도 동급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또 50리터 용량의 ‘매직 스페이스’ 수납공간을 제공해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 자주 꺼내먹는 음료수나 반찬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9kg 대용량 제품인 트롬 식스모션 터보샷은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6모션 세탁방식을 적용했다. 세탁통 내부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주는 터보샷 기능을 추가해 세탁시간과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 세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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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협력업체들의 친환경 인증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디오스 V9100’ 제품에 적용한 부품 5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완제품이 아닌 부품이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중소기업의 동반 인증도 최초라고 LG전자 측은 덧붙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의 개발부터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한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