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이통사 멤버십 알뜰하게 쓰는 길

연말 소멸 예정이라면 스키여행·테마파크 OK

일반입력 :2013/12/11 15:07    수정: 2013/12/11 19:19

정윤희 기자

연말이 되면서 일부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포인트가 소멸을 앞뒀다. 멤버십 포인트는 할인을 받는 등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도 많다. 아직까지 쓰지 못한 멤버십 포인트를 알뜰하게 쓰기 위한 방법에 관심이 쏠렸다.

이통사 멤버십 포인트는 카드를 발급받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간 납부금액, 가입기간 등에 따라 자신의 등급이 산정되며, 이에 따른 포인트를 받게 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가 연단위로 갱신된다. 즉,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올해 받은 멤버십 포인트 중 미사용분이 자동 소멸되는 식이다. KT는 올레클럽 신청일로부터 2년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별포인트가 소멸된다.

연말 사용할 만한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로는 겨울 스키여행, 자녀와 함께하는 야외활동, 쇼핑 등이 있다. 소소하게 할인을 받는 것보다는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한꺼번에 사용하기 좋다.

SK텔레콤 T멤버십은 아예 전국 스키장, 콘도 등의 할인 혜택을 모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비발디파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1박 1실당 멤버십 할인한도 1만점이 차감되며, 이벤트 시설 외 일반 숙박 이용시에는 1박 1실당 5천점이 차감된다.

T멤버십 고객을 위한 소셜커머스 ‘초콜릿’에서는 하이원리조트 리프트권을 37%,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이용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뽀로로파크 입장권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밖에도 T멤버십에서는 오는 15일(입장 날짜 기준)까지 어린이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족 2인 이용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T멤버십 한도차감은 1매당 2천점이다.

KT 올레클럽은 한화리조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별 9천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별 1만4천개가 차감된다. 또 올레클럽 12월의 행복 기획전을 통해 호텔스닷컴 1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겨울특가 40% 상품에 추가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40% 할인,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3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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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U+멤버십 역시 국내 숙박 이벤트를 통해 콘도 및 리조트, 펜션 등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휴러클리조트 골드평을 8만5천원부터, 엘도라도리조트 15평형을 13만4천원부터 제공하는 식이다. 여기에 메이페어 펜션 주중 30%, 주말 2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롯데월드아이스링크 입장료 50% 할인,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본인 40% 할인 및 동반 1인 30% 할인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