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보다 강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온다

일반입력 :2013/12/10 12:14    수정: 2013/12/10 12:17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가 올 연말 국내 축구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기 위해 콘솔 버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추고 찾아온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10일 분당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신형 폭스 엔진을 적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공개했다.

이날 신작발표회에는 NHN엔터테인먼트 우상준 총괄이사와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 초소카베 아키요시 총괄 PD가 참석했다. 이들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 새롭게 적용된 엔진과 개발 스토리를 집중 소개하고 ▲플레이 시연을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 구현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우상준 이사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와 코나미는 전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통해 수렴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축구 게임을 만들고자 신형 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 콘솔 버전인 ‘위닝일레븐 2014’에 장착된 하복 물리엔진과 폭스 그래픽 엔진을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한 것.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은 하복 물리 엔진을 기반으로 선수와 공의 무게중심이 이원화돼 볼터치, 드리블, 패스의 리얼리티가 극대화됐다. 또 선수가 움직일 때의 가속도 및 충돌시의 작용, 반작용도 현실감 있게 구현됐다.

또한 폭스 그래픽 엔진이 적용돼 선수의 머리카락, 유니폼의 휘날림 등 세밀한 묘사가 가능한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구축됐다. 아울러 실사를 보는 듯한 수준 높은 얼굴 품질로 이용자들에게 생동감을 전달한다.

아직 PC 권장 및 최소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달 말 예정된 1차 비공개 테스트 때에는 인공지능(AI)모드와 1대 1 경기에 대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NHN엔터테인먼트 우상준 총괄이사는 3세대 엔진과 4세대 엔진 중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여줄 엔진 선택을 위해 많은 실험을 진행했다며 전작을 통해 실제 축구에 가까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신형엔진을 적용해 이를 실현해 보자는 의지와 각오로 새 게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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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초소카베 아키요시 총괄 PD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개발의 시작은 콘솔 위닝일레븐과 온라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게임성을 완벽하게 통합하는 것이었다”면서 “18년간 위닝일레븐이 콘솔에서 구축해온 명성을 온라인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2월 말 제한적 초청이 이뤄지는 '스페셜 인비테이셔널' 형태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는 전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최우선 기회가 제공된다.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공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중으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