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Armadillo-T)’를 작동하는 모습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해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KAIST가 29일 밝혔다.
지난 8월 KAIST에서 아마딜로-T가 공개되자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모으며 한 때 국내 포털사이트 메인페이지에 기사가 실리는가 하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외 웹에서도 많은 페이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 연구 성과로 유명하다.
이 동영상은 공개된 지 약 100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다시 화제가 됐다. 비전문가인 KAIST 학생이 편집 없이 아마딜로-티를 조작하는 모습만을 담은 영상이 이처럼 관심을 많이 받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또 댓글도 800개를 넘겼다.
동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KAIST 대단하다’, ‘컴퓨터 마우스 같네’, ‘뭐하러 접지?’, ‘타고 다닐 수는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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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수 KASIT 교수는 “뜻밖의 관심에 기쁘고 놀랍다”며 “아마딜로-T가 그대로 상용화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난 8월 공개 후 여러 자동차 및 부품 회사에서 초소형 자동차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져 미래교통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KAIST 교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딜로-T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3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후보에 ‘반으로 접는 초소형 전기차’라는 이름으로 올라 쟁쟁한 연구 성과 및 뉴스들과 치열한 경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