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피파3, 축구팬 또 몰리나

스포츠 게임 1위 자리를 차지한 ‘피파온라인3’가 겨울 시즌 재도약을 노린다. 이런 가운데 연말부터 내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츠 추가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피파온라인3가 또다시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파온라인3는 국내 대표 축구 게임이다. PC방 2위인 피파온라인3가 1위 리그오브레전드와 의 점유율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의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앞서 회사 측은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해당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업데이트는 축구의 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 현실성을 강조한 것으로 요약된다. 패키지 축구게임 ‘FIFA 14’의 비주얼 엔진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선수 얼굴 모델링을 반영하고(페이스온), 800여 명의 주요 선수 체형도 기존보다 현실에 가깝게 다시 재탄생했다.

또한 중남미 3개국(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1부 프로축구 리그 구단 및 선수를 새롭게 제공하고, 피파온라인3 독점 라이선스로 국내 2부 프로축구 리그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 소속 선수들도 모두 추가했다.

선수 데이터도 업그레이드 됐다. ‘2013~2014 시즌’의 최신 로스터 적용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최신 구단의 ‘스쿼드(Squad)’와 지난 시즌 활약상이 반영된 신규 선수 ‘스탯(능력치)’, 각 구단별 유니폼 및 엠블럼이 적용됐다.

넥슨코리아의 이정헌 본부장(피파온라인3 총괄)은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궈줄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더욱 사실적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FIFA 온라인 3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그동안 피파온라인3는 진화를 거듭해온 상태. 이는 회사 측이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기존 스포츠 게임과 다른 차별화 시스템 및 이벤트성 콘텐츠 등에 대한 고민을 해온 결과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피파온라인3의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구 게임의 맛을 더욱 살린 것이 컸다. 이를 통해 PC방 점유율 급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은 8%대. 축구를 좋아하는 게임 팬들이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히 유입되면서 출시 초반 점유율과 비교해 약 1년만에 약 5배 이상 성장을 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도 이용자가 만족할만한 풍성한 콘텐츠를 담은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피파온라인3는 스포츠 장르 1위인 작품으로,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라면서 “업데이트가 적용된 연말을 시작으로 내년 월드컵까지 피파온라인3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