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든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후서비스(AS)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 최근 논란이 된 배터리 부풀음 문제에 대한 대응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에 관계없이 (배터리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며 “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11/28/aaVW3POXjPZwEXH091q8.jpg)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3의 일부 배터리에서 부풀음(스웰링) 현상이 일자 해당 제품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무상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하자로 삼성전자가 교환해준 갤럭시S3 배터리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5천여대에 달한다.
문제의 배터리는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 국내에서 판매된 갤럭시S3 배터리 중 일부로 일본에서 수입해 조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서비스 실시 이후 다른 스마트폰 제품에서도 부풀음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모든 모델 배터리의 AS 기간을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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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공지문에서 “갤럭시S3 이외 모델은 배터리 문제가 없으나 수명 말기에 일부 부풀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 말기에 도달하면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