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무진 일대 주민들이 통신 장애로 4일째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백령도 두무진 일대의 기지국의 전원 공급장치에 낙뢰가 떨어져 중계기 전송로가 차단됐다.
이에 따라 두무진 인근에서 휴대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의 연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통신사들은 현재 예비 발전기로 자가 발전하거나 인근 지역에서 전기를 끌어와 기지국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현재 자가 발전 등을 통해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며 “서비스는 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3단계 태양흑점 폭발 또…15분간 통신장애2013.11.27
- 태양흑점 3단계 폭발…통신장애 無2013.11.27
- 日태풍 ‘위파’ 후폭풍…도코모 통신장애2013.11.27
- “추석 통신장애 없다”…이통사 집중관리2013.11.27

다만 전원 공급 장치 복구는 빨라야 오는 29일 금요일경이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 상황 악화로 복구 작업 인력이 탈 배가 뜨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복구 준비는 완료됐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백령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적으로 봤을 때 오는 29일경은 돼야 배가 뜰 것이란 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