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3단계 폭발…통신장애 無

일반입력 :2013/10/25 18:40    수정: 2013/10/26 11:22

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오후 4시 59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 5월 15일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올 들어 다섯 번째다.

폭발을 일으킨 흑점은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 부근(S08E73)에 위치한 흑점 1882이다. 금번 상황은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이후 점차 약화되다가 약 1시간이 경과한 오후 5시 50분경 종료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흑점 폭발 시간이 저녁 시간대로 국내 전리층 교란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파통신 장애 등 특별한 피해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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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의 좌측 가장자리에 위치해 흑점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태양 입자 및 코로나 물질이 지구방향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지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주전파센터는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을 일으킨 흑점이 태양자전으로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향후 2주 후까지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추가적인 흑점 폭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