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미국 시장에서 언락된 모토G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미국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겼다.
모토로라는 26일(현지시간) GSM 버전 모토G 언락폰을 무약정으로 179달러(한화 약 19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CDMA 버전은 내년 1월 출시된다.
모토로라는 최근 제조 공정에 걸리는 시간을 예상보다 단축, 빠른 출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니스 우드사이드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마트폰 초기 수요가 해외 시장에서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씨넷은 모토로라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미국 내 중저가 고객층을 확보할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버라이즌 등 통신사를 통한 약정 모델은 예정대로 내년 1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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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사이드 CEO는 “모토로라는 항상 1분기에 큰 성공을 거둬왔다”며 “(모토G를 통해) 내년 1분기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G는 저가 버전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4.5인치 고릴라글래스 디스플레이와 1.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칩셋, 1GB램과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천7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