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리퀴드메탈(액체금속)을 이용한 3D프린팅 기술 5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3D프린팅에 의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제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씨넷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5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특허청이 이날 발표한 출원 내용을 인용, 애플이 리퀴드메탈을 다양한 단말기와 어떻게 통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특허청에 출원된 5건의 리퀴드메탈 3D프린팅 기술은 모두가 매우 기술적인 공정내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여러 차세대 제품에 리퀴드메탈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들 애플 특허는 모두가 3D프린팅 기술과 연계돼 있으며 동시에 어떻게 리퀴드메탈이 특정 단말기 제조에 적용되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애플이 단말기 제조시 리퀴드메탈을 이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수년 간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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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메탈은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3배이상 강하다. 기존의 합금은 냉각시 물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반해 리퀴드메탈은 고체상태에서 비정질 원자구조를 유지한다. 이에따라 취약부분이나 결절점을 만들지 않아 탄성과 강도가 매우 높다. 게다가 일반 금속과 달리 부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온에서는 플라스틱처럼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강도대비 얇은 두께로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