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TV 시장 31분기 연속 1위

일반입력 :2013/11/21 11:06    수정: 2013/11/21 11:09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31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5.5%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평판TV 외에도 상반기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3D TV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각각 24.1%, 24.3%, 47.5%, 2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 시장에서 1위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성장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TV 시장이 정체된 북미,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p, 1.3%p 성장했으며,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p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65·75인치 등 대형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60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34.6%(전년 동기 28%)를 점했다. 1천500달러 이상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41.1%(전년 동기 30.8%)에 달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이 성과의 배경에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과 7080 시리즈에 집중한 프리미엄 마케팅, 55·65인치 울트라HD(UHD) TV 판매 확대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들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TV 시장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북미 지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프로모션 등 계절적 요인, 내년에 있을 소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기대 심리 등으로 전 세계 TV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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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객들께서 삼성 TV의 우수성을 인정해 주신 결과라며 업계 1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TV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2위(14.7%) , 소니가 3위(7.5%)를 차지했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들은 각각 5.7%, 5.6%로 4,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