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타이젠폰이 국내에서 테스트 중인 가운데 일본 NTT도코모 역시 단말기를 테스트 중인 정황이 드러났다.
샘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삼성 웹사이트에 등장한 유저에이전트 내용의 모델넘버 SC-03F가 삼성 타이젠폰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일본 NTT도코모가 제품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은 일본의 아메바라는 블로거가 처음 발견했다.
삼성 웹사이트에는 타이젠OS인 ‘타이젠2.2(TIZEN2.2)’, 삼성을 뜻하는 ‘SEC’,그리고 모델번호 ‘SC-03F’가 나란히 등장한다. 보도는 SC-03F모델은 720픽셀 스크린에 타이젠2.2 OS를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 출시되는 타이젠폰은 새로운 OS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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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는 그동안 삼성에 조속히 타이젠폰을 출시할 수 있도록 요청해 왔으며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는 ‘삼성이 내년 초 일본내 타이젠폰 출시 시점에 맞춰 제품 테스트를 마칠 가능성이 낮자 도코모가 직접 나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샘모바일은 앞서 지난 8월 도코모의 버그보고서를 인용, 도코모가 또다른 타이젠폰 SGH-N055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코모는 삼성, 인텔 등과 함께 타이젠 그룹의 주요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