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인기에 티빙 VOD 불티

일반입력 :2013/11/19 10:17    수정: 2013/11/19 10:19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다시보기(VOD)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동시에 티빙 VOD 서비스의 활성화가 주목된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티빙에서 ‘응답하라 1994’ VOD 서비스의 초기회차 판매건수가 전작 ‘응답하라 1997’ 대비 약 570%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작의 인기에 힘 입은 킬러콘텐츠 드라마란 점도 한몫했지만 VOD 시장이 큰 성장을 이룬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뒷받침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VOD 수요 증가 이유로는 본방송 시간대에 시청하는 행태보다 원하는 시간에 ‘몰아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유료방송과 온라인 VOD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성장했다. 티빙 이용자 가운데 약 20%가 VOD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은 이에 따라 ‘응답하라 1994’ 20화까지 전편을 패키지로 묶어 맞춤형 특화 상품을 내놨다. 전편을 따로 구입할 때보다 33% 할인된 1만6천원에 스트리밍 또는 80일간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아울러 ‘응답하라 1997’ 전용 채널을 마련해 전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작을 다시 찾아보는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두고 고객 편의 차원에서 마련한 서비스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티빙은 VOD 영상 콘텐츠의 이용자 행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킬러 콘텐츠에 가장 최적화된 시청경험을 선사하고 ‘전편 할인 패키지’, ‘전회차 구매’ UI 적용 등의 티빙 만의 색깔 있는 고객 지향적 관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