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넥슨의 지스타 출품작 ‘영웅의군단’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넥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색없다는 업계 평가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캐주얼 게임이 인기인 가운데 미들코어 게임인 영웅의군단 바람이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지스타 2013’ 전시 셋째 날을 맞아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에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넥슨 부스를 비롯해 블리자드, 다음 등 대형 부스를 방문해 각 게임사들이 선보인 최신들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이 중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임이 바로 엔도어즈가 개발한 영웅의군단이다. 이 게임은 ‘아틀란티카’, ‘삼국지를품다’ 등을 개발한 김태곤 PD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게임업계에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작을 선보일 때마다 한 발 앞서간 기술력과 완성도를 선보인 김 PD여서 이런 관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영웅의군단 역시 마찬가지의 분위기가 감지됐다. 지스타 넥슨 부스를 찾아 영웅의군단을 직접 플레이해본 이용자들은 “참신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김해시 내동에서 온 김병찬⑮군은 “생각보다 재미있게 영웅의군단을 플레이했다”며 “게임 캐릭터와 스킬이 다양하게 느껴졌고 온라인 게임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산시 문화동에 살고 있는 김동욱㉑ 씨는 “원래 영웅의군단을 알고 있었는데 플레이해 보니 참신했다”면서 “캐릭터 움직이는 동작이 약간 버벅 거리긴 했지만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창원시 대방동에서 지스타를 찾은 고3 수험생 양민혁⑲군은 “턴제 게임이 보통 2D가 많은데 3D여서 참신했다”는 말과 함께 “퀘스트를 재미있게 플레이해 했다”고 영웅의군단 플레이 소감을 표했다.
이처럼 주말을 맞아 지스타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면서 넥슨의 모바일 게임 영웅의군단 인기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부스 앞 대기열도 상당히 길게 늘어서 있다. 작품에 대한 반응도 좋은 만큼 영웅의군단이 정식 출시될 경우 긍정적인 지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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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군단은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흑 군주에 맞선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총 120여 종 영웅들을 육성하고 지휘할 수 있다.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영웅의 군단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에 게임에 올라간 상태다. 비공개테스트 개념으로 이용자 반응을 보겠단 의도다. 향후엔 국내 성공적 상용화에 이어 해외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오고 추후 iOS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