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4층 벽면에 충돌한 LG전자 소속 HL9294 헬리콥터는 항공 당국의 정상적인 항공허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전명우 LG전자 전무는 “사고헬기는 김포관제탑으로부터 정상적인 항공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침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LG전자도 사고 현장에 직원을 급파하고 서울 여의도 사옥에 대책반을 마련하는 등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이 헬리콥터는 시콜스키 S-76 C++인 이 기종은 영국왕실을 비롯한 미국의 기업인 도널드 트럼프도 사용하는 헬리콥터다. LG전자가 2007년 10월10일 구입해 등록다.
이날은 칠러(Chiller) 담당 임직원을 태우러 잠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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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러는 냉수를 이용해 공항이나 쇼핑몰 등 대형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시설로, LG전자는 칠러 공장은 전주에 있다.
현재 LG전자는 민간 헬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원들이 지방 사업장으로 이동할 때 신청하면 헬기를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