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급 게임 ‘히어로즈’, 지스타서 인기

일반입력 :2013/11/15 14:14    수정: 2013/11/15 16:06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기대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지스타 참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과 악당이 해당 게임에 등장한다는 점이 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블리즈컨2013에 이어 14~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3을 통해 신작 및 기존 인기 게임의 확장팩을 출품했다.

이런 가운데 블리즈컨에 이어 지스타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게임은 히어로즈다. 이는 베일이 한 꺼풀 벗겨진 MOBA 장르인 히어로즈에 블리자드의 게임 영웅이 총출동하고, 플레이 장면이 처음 전해진다는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히어로즈는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여 열띤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화 어벤저스에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호크 아이역 등이 등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히어로즈는 기존 AOS 게임과 비슷할 재미 요소를 담아낼 것이란 예상을 깨고, RPG의 전략성 등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영웅 뽑기와 스킨이 아닌 컨트롤의 중요성과 협업을 강조한 차별화도 꾀했다.

히어로즈는 영화 어벤저스와 비교될 정도로 블리자드 게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을 정도. 블리즈컨과 지스타 히어로즈 체험 부스에는 수많은 인파로 몰렸고, 게임성을 극찬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히어로즈는 특별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블리자드의 역사를 담아낸 회심작 히어로즈가 블리즈컨을 통해 게임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향후 세계 게임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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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관계자는 “(블리즈컨과 지스타에서)신작 히어로즈와 하스스톤 외에도 와우 6.0 확장팩, 디아블로3 확장팩 등이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히어로즈 등은 e스포츠 종목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블리즈컨에 이어 지스타에서도 히어로즈 뿐 아니라 또 다른 신작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기존 인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